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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연금 투자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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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투자, 적극적 운용이 승부수다"
- 실적배당형 선호 투자자, 年 30% 수익 달성

디지털 시대의 은퇴 준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묻어두기식 투자는 이제 그만"이라는 말이 퇴직연금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1일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실시한 투자 행태 분석 결과, 능동적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 실적배당형 투자로 고수익 달성한 '연금 투자 고수들'

미래에셋증권의 DC형 및 IRP 가입자 27만여 명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 5% 투자자들은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92%까지 높게 가져가며 연간 29%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용어 설명]
-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사용자가 부담금을 정기적으로 납입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여 그 결과에 따라 급여가 변동하는 퇴직연금 제도
- IRP(개인형 퇴직연금): 이직・퇴직시 받은 퇴직급여를 계속해서 적립・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

■ 美 테크주가 수익률 견인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로, 51.4%의 놀라운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기업들의 주식을 담고 있습니다.

[용어 설명]
-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품
- 매그니피센트7: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7개 대형 기술주를 지칭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 세대별 투자 성향과 수익률 차이

30-40대는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60-66%로 유지하며 11%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20대는 원리금보장상품 위주로 투자해 8.5%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50대 이상 투자자들은 안정성을 중시하여 회사채 ETF와 TDF(타깃데이트펀드)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용어 설명]
- TDF(타깃데이트펀드): 목표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펀드
- 포트폴리오: 투자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

■ 전문가 조언

"젊은 세대일수록 성장주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퇴직연금은 장기 투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원리금보장 상품 편중 현상은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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