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의 법칙

미국에 R(경기침체)의 공포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경기 침체 가늠자 역할을 하는 '샴의 법칙(Sahm Rule)'이 약 3년여 만에 발동이 되면서 입니다.


"시암의 법칙(Siam's Law)"은 경제 침체를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경제 법칙입니다. 이 법칙은 주로 태국 경제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태국에서 처음 관찰되었기 때문에 "시암의 법칙"이라고 불립니다.

이 법칙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이코노미스트였던 '클라우디아 샴' 박사가 고안한 법칙이며, 미국 실업률의 최근 3개월 평균치가 지난 1년 최저치보다 0.5%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1950년부터 미국에서 발생한 11번의 경기침체 중 1959년을 제외하면 모두 들어맞았다고 합니다.

샴 박사는 블룸버그를 통해  "샴의 법칙이 발동된 것이 맞다"라며 "지금 당장 미국이 경기침체를 맞닥뜨린 것은 아니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샴의 법칙은 통상적으로 경제의 몇 가지 주요 지표들을 통해 경제 침체의 징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지표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수출 감소: 태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경제 침체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수출 감소는 세계 경제의 수요 둔화 또는 경쟁력 약화 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관광산업 침체: 태국은 관광산업이 중요한 경제 부문이기 때문에, 관광객 수가 급감하거나 관광 수익이 감소하는 경우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의 전조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내수 소비 감소: 내수 시장에서의 소비 감소는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고 경제가 둔화되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면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융 시장 불안정성: 주식 시장의 급락, 환율 변동성 증가, 금리 상승 등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도 경제 침체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경제 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암의 법칙은 이러한 경제 지표들의 변화가 동시에 또는 연속적으로 발생할 때 경제 침체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 전문가들은 이 법칙을 활용하여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기도 합니다.

이 법칙은 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적용될 수 있으며, 글로벌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